쿠알라룸푸르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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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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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매력으로 여러 번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 곳, 쿠알라룸푸르! 유명 랜드마크들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 찬 시내, 이국적인 느낌 제대로 풍기는 차이나 타운과 브릭필즈 리틀 인디아, 쿠알라룸푸르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국립 모스크 등 관광 포인트도 다양하다.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주요 관광 포인트를 소개한다.
쿠알라룸푸르의 얼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쿠알라룸푸르가 어느 나라에 있는 도시인지는 몰라도, 이 건물을 우리나라 건설사가 만들었다는 사실만큼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의 사옥으로, 88층짜리 쌍둥이 빌딩 중 한 개가 우리나라 건설사의 작품. 86층의 전망대와 건물 중간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 앤 전망대에서 쿠알라룸푸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스카이 브리지 앤 전망대를 함께 방문하는 티켓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인 오후 5-7시 사이가 가장 먼저 예약이 마감되므로, 이때 방문을 원하면 예약은 필수다.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지상층은 수리아 KLCC이고, 쇼핑몰 정문을 나가면 KLCC 공원이 나온다. 세 스팟을 함께 구경하면 좋으므로 충분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도록 하자.
쿠알라룸푸르의 남산 타워
KL 타워
서울에 남산 타워가 있다면 쿠알라룸푸르에는 KL 타워가 있다. 높이 약 421m의 통신탑 겸 전망대로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통신탑이다. 부킷 나나스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서 시내 중심부 어디에서도 KL 타워를 쉽게 볼 수 있다. 탑 아래에는 작은 테마파크가 있고 안테나 아래에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전망대는 실내 전망대와 야외 전망대 두 곳이 있다. 야외 전망대가 가격이 더 비싸며 둘을 함께 볼 수 있는 통합 입장권도 있다.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기념하는 곳
메르데카 광장
각 수도에는 축제, 행사, 시위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수도를 대표하는 광장이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메르데카 광장이 바로 그곳이다. 메르데카는 ‘독립’이라는 뜻으로 영국 식민지 시대를 끝내고 말레이시아가 독립하던 날을 기억하기 위해 이름 붙였다.
알아두면 좋아요!
· 광장 남쪽 끝에는 약 100m 높이의 게양대에 말레이시아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1957년 8월 31일 독립의 날에 만들어진 말레이 연방의 국기다. · 광장 주변은 영국 식민지 시대를 대표하는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대부분 말레이반도를 통치하기 위한 행정기관용으로 사용되었다.
쿠알라룸푸르의 남대문 시장
차이나 타운
거리를 걸으면 느껴지는 시끌벅적한 분위기. 상점의 저렴한 기념품과 오래된 노점에서 먹는 맛있는 간식거리까지.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 타운은 여러모로 서울의 남대문 시장을 닮았다. 쿠알라룸푸르에 온 중국 이민자들이 자리 잡은 터전이 지금은 외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쇼핑거리가 되었다.
알아두면 좋아요!
· 차이나 타운의 중심 거리인 페탈링 거리는 저녁이면 도로의 가운데 부분까지 노점이 빡빡하게 들어선다. · 상인들은 호객행위를 하고 사람들은 발 디딜 틈 없이 걸어 다니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걸어서 떠나는 인도여행
브릭필즈 리틀 인디아
차이나 타운 북쪽으로 약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거리 분위기가 바뀐다. 극장에는 인도 영화 간판이 걸려 있고, 흥겨운 인도 음악이 흘러나오며, 식당 앞 거리에는 인도 음식 향기가 풍긴다. 인도계 무슬림 모스크인 마스짓 인디아를 중심으로 인도계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환전소와 금은방, 옷 가게들이 모여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KL 센트럴 터미널에서 가까운 브릭필즈 지구는 인도계 이민자들이 최초로 정착했던 곳으로 이곳 역시 인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동네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느끼는 밤의 활기
잘란 알로 야시장
쿠알라룸푸르에서 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로 잘란 알로 야시장에서 먹은 한 끼를 꼽는 여행자들이 많다. 여행자들은 낮 동안 도시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밤이 되면 부킷 빈탕의 뒷골목인 잘란 알로로 모여든다. 그리고 골목을 가득 매운 노점과 테이블 사이에 자리 잡은 후 사테나 해산물 요리를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켠다.
알아두면 좋아요!
‘잘란’이란 우리나라 말로 ‘거리’, 영어로 'Street'를 의미한다.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국립 모스크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이슬람교. 하지만 중동의 이슬람교와는 다른 분위기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1만 5천 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국립 모스크는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축물이다.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관광객들도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 종교적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이슬람을 믿지 않는 여성들은 보라색 모스크용 가운을 입고 머리를 가려야 한다. 남자들도 팔다리가 노출된 옷을 입었을 경우 따로 옷을 빌려 입어야 한다. 옷 빌리는 비용은 무료.
원숭이와 인도신이 맞이하는 동굴
바투 동굴
쿠알라룸푸르 북쪽 외곽지역에 위치한 바투 동굴은 힌두교 성지이다. 무르간 신 옆에는 272개의 계단이 있는데, 힌두교는 인간이 살면서 272개의 죄를 짓는다고 믿어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속죄를 하고 올라간다고 한다. 계단의 종류는 3가지로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뜻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석회암 동굴과 마주하는데, 공간이 거대해서 동굴보다는 마치 커다란 성당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동안 원숭이 떼가 활개 치며 관광객의 물건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동굴 입구에 서 있는 거대한 황금상은 힌두교에서 전쟁과 승리의 신인 무루간이다. · 인도 힌두교인들의 최대 축제인 타이푸삼(매월 1월 말에서 2월 초) 때 바투 동굴은 인산인해가 된다. 수만 명의 순례자들이 맨발로 계단을 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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