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해변

칭다오에는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를 지나 석노인 해수욕장까지 약 40km에 이르는 긴 해안이 자리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심 풍경이 공존하는 해변들은 각각의 매력을 가진다. 특히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은 황다오는 해수욕을 위해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칭다오를 여행한다면 멋진 해변의 매력을 놓치지 말 것.

칭다오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해수욕장으로, 1901년에 독일이 외국인 전용 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었다. 2008년 칭다오가 베이징 올림픽 요트 경기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처음 규모의 2배로 백사장을 확장했다. 백사장에서 바라보는 소어산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루쉰 공원에서 제1 해수욕장까지의 구간은 해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해변 산책로를 따라 2-30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바다와 기암괴석의 풍광이 멋있다.

칭다오 시내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팔대관 남단에 조성된 해수욕장으로 소나무가 가득한 공원이 있어 해수욕 하며 쉬어가기에 좋다. 해수욕 시즌에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다. 제2 해수욕장에서 제3 해수욕장까지 걷기 좋은 해변 산책로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유럽식 풍경의 이국적인 배경이 인상적이다.

제2 해수욕장에서 제3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풍경으로 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걷다 보면 해변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백사장의 규모는 작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특별하다. 신시가지의 높은 빌딩 숲을 바라보면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매력. 해가 지고 나면 도시의 야경이 멋져서 멋진 야경 포인트가 된다.

잔교와 이웃하여 ‘잔교 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 규모는 작지만 백사장에 앉아 바다와 잔교를 바라보기 좋고, 썰물이면 잔교 옆으로 드러난 바위 위에서 굴을 채취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사시사철 갈매기가 많아, 먹이를 먹기 위해 날아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바다를 따라 산책을 즐기다 보면 보도블록에 그려진 칭다오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칭다오의 영문 표기인 Q를 디자인해 바닷바람, 갈매기, 구름, 잔교 등의 이미지를 배치했다.

칭다오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백사장만 3km에 이른다. 바다 위의 커다란 바위가 허리 굽은 노인을 닮아 석노인 해수욕장이란 이름이 붙었다. 현지인들에게 피서지로 인기라 성수기엔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석노인 해수욕장에서 극지해양세계 방향으로 해안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조각품과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만날 수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3.5km에 달하는 황금빛 해변이 초승달 모양으로 펼쳐지는 곳. 7-8월에는 칭다오 맥주축제의 메인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축제의 열기로 들썩인다. 휴가지로 유명한 곳이라 여름철이면 피서인파가 북적거린다.

모래가 금사탄보다 가늘고 고와서 맨발로 거닐기 좋다. 한여름에도 금사탄보다 피서객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기나긴 해수욕장을 따라 멋진 황해가 낭만적인 곳이다.

황다오 최대의 해수욕장. 칭다오시에서 이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한창 추진하고 있다.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호텔과 쇼핑몰 단지를 조성 중이며 매년 썰물일 때 현지 어민들이 이곳에 모여서 대형 그물로 고기 잡는 장관이 펼쳐진다.

황다오 해안은 해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당도만 빈해 공원’을 지나 여러 해수욕장을 달려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