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축구로 널리 유명해진 도시.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도 빼놓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를 100% 즐기기 위해 미리 알고 가면 좋은 꿀팁을 모았다.
관광세 지불하기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숙박비에는 광역 관광세와 도시 관광세가 자동으로 부과되고 있다. 두 관광세는 1박 당 부과되고 있으며 광역 관광세는 숙박하는 숙소 타입에 따라 차등 부과, 도시 관광세는 일괄적으로 4유로다.
숙박 시설별 광역 관광세 (1박 기준)
· 5성급 및 고급 호텔 : 3.50유로
· 에어비앤비 : 2.25유로
· 4성급 호텔 : 1.7유로
· 크루즈(12시간 이상) : 2유로
· 크루즈(12시간 미만) : 3유로
소매치기 조심
스페인에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나 절도 등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한국인 대상으로 일어난 범죄의 90%가 소매치기니 각별히 주의하자. 주로 바르셀로나 메트로 역 내, 람블라스 거리, 에스파냐 광장 등 여행자가 많은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호텔이나 공항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메트로를 타고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 조심하는 법
· 메트로를 탔을 때 되도록 문과 먼 곳에 서자. 문이 닫히고 열리는 순간을 이용해서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 티켓 구매 시 도와준다거나 하는 과도한 친절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 가방은 앞으로 메야 하고, 가방도 지퍼가 있는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지퍼 고리는 꼭 손으로 잡고 다니자.
· 배낭이나 입고 있는 옷의 주머니에 휴대폰과 귀중품을 두면 안 된다.
· 현금은 적게 소지하고 주로 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
· 캐리어를 들고 이동할 때는 에스컬레이터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 걸어 다닐 때, 가방이나 휴대폰은 인도 방향으로 들고 다니자. 웬만하면 휴대폰은 손에 쥐고 있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는 밤 8시부터
바르셀로나의 식당들은 대부분 오후에 문을 닫고, 저녁 8시 전후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영업한다. 관광지는 비교적 빨리 문을 열기도 한다. 저녁 6시에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맛집이 아닌 것은 아니다. 주변에 영업 중인 가게들을 확인하려면 트리플 맛집에서 영업 중 필터를 선택해 보자.
일요일 활용하기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은 일요일에 대다수 쇼핑몰, 상점, 마트, 시장은 문을 닫으니 필요한 쇼핑은 토요일에 미리 해두자. 일요일에 가보면 좋은 명소를 추천한다.
일요일에 가볼 만한 곳
- 몬세라트 수도원일요일에 몬세라트 수도원을 방문하면 미사에 참석할 수 있다. 웅장한 예배당과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인 에스콜라니아 합창단의 찬송도 감상할 수 있어 평일보다 감동은 두 배다.
- 사르다나 관람일요일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 광장에선 사르다나(Sardana)를 추는 노인들을 구경할 수 있다. 사르다나는 카탈루냐 지역의 전통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흥겨워 구경꾼들도 많다.
- 무료 명소 방문하기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는 몬주익 성, 바르셀로나 역사 박물관, 해양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입장.
택스리펀
택스리펀은 1유로부터
스페인에선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다. 출국 시 상점에서 받은 환급 신청 서류와 영수증을 공항 세관에서 제출해 세금을 환급받자. 시내 카탈루냐 광장 관광 안내소 앞에 있는 대행사 사무실에서도 택스리펀을 신청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공항보다 높다.
DIV 영수증은 따로 기계에서 확인
영수증에 'DIV'라는 마크가 찍혀있는 영수증이 있다. 이 영수증은 출국 시 공항 세관 앞에 있는 DIV 기계에서 확인 과정을 거쳐 환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버스, 메트로 탑승 시 유의사항
1회권, T10 티켓 등은 탑승 교통수단에서 완전히 내릴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 메트로 개찰구를 나갈 때 또는 버스 하차 시 불시 검표를 진행하며, 이때 티켓이 없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한 버스는 요금 정산을 위해 앞문으로만 타며, 뒷문으로 타면 안 된다.
람블라스 거리 늦은 밤 조심
저녁 10시 이후, 람블라스 거리에는 마약 거래상들이 다닌다. 특히 '커피숍'이라는 단어가 마약의 은어로 쓰이기도 해, 커피숍을 찾냐며 접근하는 이가 있다면 피해야 한다.
정치 이슈 관련 질문은 삼가기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 지역은 현재 독립을 열망하고 있다. 경제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얽힌 복잡한 관계들로 인해 분쟁도 많았던 지역. 따라서 정치적 이슈에 대하여 무척 민감하니 현지인과 대화할 때는 조심하자.
시에스타
여름에는 시에스타(낮잠) 문화가 일반적이다. 햇볕이 매우 강렬하기 때문. 식사 후 오후 4시 정도까지 문을 닫는 상점도 많다. 시에스타를 고려해서 쇼핑이나 식사 계획을 세우자.
매직 분수
몬주익 언덕 앞 매직 분수는 목, 금, 주말(계절에 따라 변동) 대략 저녁 8-9시에 시작하여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시간 변동이 잦으니 가기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은 토요일 3시 이후는 무료입장. 토요일 미술관을 둘러보고, 저녁을 먹은 후 분수 쇼를 관람하면 시간 낭비가 없다.
기타 알아두면 좋은 팁
평일 무료 입장 가능한 곳
가우디의 건축 유적인 구엘 공원은 개장 시간인 오전 8시 전에 입장하면 무료이다. 이른 아침은 사람이 적어 사진 찍기도 좋으니 구엘 공원에 갈 때는 일찍 나서자. 피카소 미술관도 목요일 저녁 4시부터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예약하자.
미술관 관람
미술관 관람이 주목적이라면, 아트 티켓을 주목하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미술관 여섯 군데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축구 경기 관람
축구 경기를 보고 싶다면,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더구나 빅 매치라면 몇 달 전부터 티켓을 살 수 있다. 현장 구매는 늘 비쌀 확률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