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골드코스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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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nstagram.com/jayeon._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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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와 멜버른에 비해 작고 여유로운 도시인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그 때문일까? 사람들에게 흔히 ‘노잼 도시’라는 오해를 받곤 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호주 로컬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도시와 자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 여행지들을 추천한다.
브리즈번 여행, 이것만은 꼭!
☕️ 카페에서 모닝커피 한 잔
호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호주 로컬 카페는 오후 3시 전후로 문을 닫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또 호주 카페를 제대로 누리는 방법 아니겠는가. 이곳에 오면 현지 사람들과 함께 브리즈번 로컬의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특별히 추천하는 카페는 '애니타임'과 '존 밀스 힘셀프'. 이 두 카페는 브리즈번에서 손에 꼽히는 커피 맛집이다. 두 곳 모두 골목 안쪽에 자리해 찾기 쉽지 않지만, 비밀 공간 같은 느낌이어서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브리즈번 추천 카페
👀 뷰포인트에서 시티 뷰 감상
브리즈번에 왔다면 시티 뷰는 놓칠 수 없다. 마운트 쿠사 전망대, 캥거루 포인트 클리프 룩아웃 등 유명한 뷰포인트가 많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뷰포인트로 '스카이 덱'을 추천한다. 더 스타 브리즈번 건물 23층에 자리하며, 탁 트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스카이 덱에는 야외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화창한 날에는 뷰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시티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 브리즈번 강 등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입장료가 따로 없으며, 음식값도 비싼 편이 아니라 호주 사람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 로컬 마켓 구경하기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마켓으로 가보자. '리버사이드 선데이 시장'은 브리즈번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시티 보타닉 가든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마켓이다. 다양한 수공예품과 길거리 음식, 야외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피크시간은 오전 11시쯤이니 시간 맞춰 들러서 구경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놓치지 말 것.
또 다른 추천 마켓은 브리즈번 스퀘어에서 수요일마다 열리는 '브리즈번 시티 마켓 레다클리프 플레이스'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른 로컬 마켓보다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운영한다. 또, 리버사이드 선데이 마켓과 다르게 신선한 식재료, 과일, 베이커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 인공 해변에서 피크닉
브리즈번 시티에 살다 보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호주의 바다를 마음껏 누리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그런 아쉬움마저도 또 다른 감동으로 승화시키는 곳이 있다. 바로 스트리트 비치다.
스트리트 비치는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인공해변으로, 바로 앞엔 브리즈번 강이 위치해 있고 근처엔 맛있는 식당과 카페들이 즐비하다. 브리즈번 시티의 복작복작함, 호주 자연의 여유로움을 함께 느끼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이다.
골드코스트 여행, 이것만은 꼭!
🌅 다채롭게 만끽하는 오션 뷰
골드코스트 대표 명소,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만한 곳이 없다. 골드코스트 시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전망대 안에는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어 풍경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후 4-5시쯤에 방문하면 한낮의 골드코스트, 해 질 녘의 골드코스트, 밤의 골드코스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색적인 장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포인트 데인저'를 추천한다. 말 그대로 ‘위험한 지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뷰가 그만큼 아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인트 데인저 앞 바다는 혹등고래가 지나다니는 길목이어서, 운이 좋으면 혹등고래를 발견할 수도 있다.
🦩 특별한 야생 동물 만나기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이 아닌 곳에서 호주의 야생 동물을 만나고 싶다면 골드코스트 해변에 위치한 '차리스 씨푸드'으로 향하자. 매일 1시 30분에 진행되는 펠리컨 먹이 주기 쇼 덕분에 야생 펠리컨들이 떼로 모여드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대체적으로 온순한 성격이기 때문에 위험하진 않지만, 수많은 펠리컨이 서로 먹이를 먹으려 경쟁하므로 너무 가까이 가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이 외에 좀 더 다양한 야생동물을 보고 싶다면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추어리'도 가볼 만하다.
🎪 취향대로 즐기는 테마 파크
브리즈번에는 없지만 골드코스트에는 있는 것, 바로 대형 테마 파크다. 골드코스트에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네 개의 대형 테마 파크가 있다.
영화 속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골드 코스트 씨 월드', 짜릿하고 시원한 워터파크 '웻 '앤' 와일드', 꿈과 환상의 나라를 재현한 '드림 월드'까지. 취향에 맞는 곳에서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골드코스트 대표 테마파크

에디터 자연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호주의 숨은 여행지들과 로컬 맛집, 카페 등을 소개하는 여행 인플루언서.
instagram.com/jayeon._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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