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매력이 가득한 비엔티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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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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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메콩 강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도시 자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엄연히 라오스의 수도로서 숨은 매력들이 있는 곳. 그 매력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보자.
세계 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비엔티안은 어떤 도시?
라오스의 관문 도시, 비엔티안은 태국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위왕짠’이다. 오래전 1563년 쎗타티랏 왕이 수도를 루앙프라방에서 이곳 비엔티안으로 천도한 후 지금까지 수도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19세기 태국 싸얌의 침략을 받아 많은 것들을 약탈당해 그 화려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이후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으며 도시 정비 기간을 거쳤으며 아직 발전의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는 곳. 새로 지은 사원들이 많아 라오스의 다른 도시에 비해 고풍스러움은 없지만, 그래도 라오스 경제와 정치의 중심. 느긋하게 시티투어를 하며 카페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비엔티안 TO DO LIST
신성한 사원을 산책하며 힐링 타임 갖기
라오스 국민들의 불심이 가득한 사원들 둘러보는 것이 가장 우선. 셋타티랏 로드에 가면 사원들을 둘러보며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불교신자들이 아니더라도 사원 자체가 지니고 있는 경건한 염원들을 영적으로 체험하길 바란다.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 시사켓 사원이나 라오스 최대 불교 축제인 탓 루앙이 개최되는 곳인 파 탓 루앙은 필수 코스!
알아두면 좋아요!
사원 에티켓을 지키자. 승려는 절대 여성과 몸이 닿으면 안 되고 그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서도 안 된다. 민소매 복장이나 짧은 하의는 피하고 정숙 모드를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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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빠뚜싸이’에서 포토타임
위풍당당하게 비엔티안의 중심에 서 있는 ‘빠뚜싸이’. 문을 뜻하는 ‘빠뚜’와 승리를 뜻하는 ‘싸이’를 합성해 만든 명칭. 한 마디로 개선문이다. 프랑스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어진 독립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문. 머리가 7개나 달린 전설 속 용이 동서남북 아치에 장식돼 있다. 꼭대기에는 불교의 5대 가르침이 서려 있는 5개 탑이 보인다. 주변에 빠뚜싸이보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전망이 좋다. 빠뚜싸이를 시원하게 감싸고 있는 분수공원에서 느긋한 휴식을 취해 보자.
부다 파크에서 부처와 시바 신의 어울림 감상
부다 파크는 비엔티안 시내 중심에서 약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휴식 조각공원이다. 명칭처럼 부처 조각 작품만 있는 게 아니라 힌두의 시바 신의 대형 조각들도 많다. 이곳의 포인트는 바로 대형 와불상. 누워 있는 부처 조각상의 길이가 무려 40m에 달한다. 이 조각들은 태국 고승 분루아 수리랏의 작품으로 그가 불교와 힌두교 모두에 정통해 이런 조각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부다의 일대기부터 힌두의 설화 등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초입 부분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올라 전경을 한눈에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부다 파크 내부에 방갈로 레스토랑이 있다. 간단한 음료나 볶음밥과 쌀국수 같은 식사가 가능.
다양한 맛과 비주얼의 쌀국수 맛보기
라오스의 주식은 밥과 더불어 쌀국수다. 특히 비엔티안은 라오스에서 가장 먹거리 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유명 쌀국수집들이 많다. 간판과 외관은 허름해도 신선한 재료만큼은 보장되는 곳. 아무래도 주변 국가인 태국, 베트남, 중국 등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맛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든든하고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으로 전날 숙취도 해소하고 에너지를 가득 채워 씩씩하게 다음 여행길로 떠날 채비를 해볼까.
메콩 강변 최고의 일몰 감상하기
메콩 강의 평화로운 일몰을 비엔티안 최고의 볼거리로 생각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나라 전체에 흐르는 종교적인 경건함이 묻어나는 풍경이기 때문. 여행지에서 들떴던 마음을 일몰을 바라보며 한 템포 가라앉히는 시간. 메콩 강변 너머로 태국 땅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일몰이 지고 나면 바로 그 자리에 시끌벅적한 야시장이 들어서니 겸사겸사 들러보자.
시끌벅적한 야시장 즐기기
완전히 해가 지면 강변은 차들도 사라지고 야시장이 들어선다. 뜨거운 낮의 열기를 피해 있던 사람들이 해가 지기만 기다렸던 듯하다. 딱히 무엇을 살 생각이 없어도 상관없다. 야시장의 시끌벅적함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간단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거나 기념품 구매를 위한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워낙 물가가 저렴하다 보니 과도하게 흥정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커피 맛에 푹 빠져 볼까
라오스는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나라다. 최근 아라비카 품종을 늘려가고 있고 재배 기술도 점차 나아져 커피 맛이 좋아졌다. 라오스 중부 지역의 볼라벤 고원의 커피는 공정무역 의미도 있는 데다가 EU로부터 유기농 인증도 받아 ‘착한 커피’라는 칭호를 얻었다. 거기에 가격까지 착한 라오스의 커피를 맛볼까. 특히 비엔티안 카페는 다른 라오스 지역보다 시설 면에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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