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경주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화려한 도시 야경이 아니라 은은하게 빛나는 유적지가 배경으로 자리 잡아 더욱 운치가 있다. 무지개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첨성대부터 경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금장대까지, 경주의 밤을 빛내줄 야경 명소 7곳을 모았다.
경주 대표 야경 명소
동궁과 월지
통일신라 별궁이 자리했던 궁궐터로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곳이다. 동궁은 태자가 머물렀던 곳을 의미하며, 월지는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는 수십 개 전각이 늘어서 있던 터이지만 현재는 3개만 복원되어 있다. 조명이 켜질 때 더 아름다워 낮보다 밤에 특히 사람이 많다. 연못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어 산책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알아두면 좋아요!
밤에 사람들이 몰려 매표소 줄이 길다.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를 같은 날 방문 예정이라면 대릉원에서 '2종권'을 구매하자. 별도의 티켓 구매 필요 없이 동궁과 월지도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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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화려한 목조 교량
월정교
목조 교량으로 조선 시대 유실되어 2018년 복원되었다. 다리 입구에서 바라보면 성 같은 웅장함도 느껴진다. 오후 10시까지 교량 내부가 공개되니 시간에 맞춰 다리를 걸어보자. 다리 내부에서 바라보는 경주 야경이 색다르다. 최고의 포토 스팟은 월정교 앞에 설치된 징검다리. 징검다리 중간에 서서 밤을 빛내는 월정교를 담아보자.
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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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첨성대
해가 지고 나면, 첨성대 주변의 조명이 하나씩 켜진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어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낮에는 핑크뮬리, 밤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첨성대는 언제 찾아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동궁과 월지가 걸어서 10분 거리로, 함께 구경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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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를 밝히는
경주 읍성
경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석축 읍성으로, 고려 시대 축조되어 행정, 생활, 군사 기능을 담당했던 경주의 심장부였다. 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이 유실되고 현재 동문 향일문과 성벽 일부만 복원되었다. 계단을 통해 성 위로 올라갈 수 있어 여러 각도에서 성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성안에는 커다란 정자가 있어 쉬어 가기 좋다.
출처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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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금장대
형산강 암벽 위에 세워진 누각. 금장대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기러기도 쉬어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금장대에 오르면 형산강과 경주 시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형산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금장대의 경치도 훌륭하다. 암벽과 누각을 뒤덮은 조명이 1분마다 경주 8색으로 색을 바꾸는데, 이 또한 놓치기 아까운 감상 포인트!
출처 www.instagram.com/p/CD1L-SaneWY/
벚꽃 야경이 아름다운
보문호
밤이 되면 보문호 둘러싼 호텔, 리조트, 테마 파크가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을 선사한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보문호반길’에는 조명이 길을 밝혀 밤에도 걷기 좋다. 총 길이는 약 7km로 한 바퀴를 도는 데 넉넉하게 2시간 정도 걸린다. 봄에는 호수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해 벚꽃 터널을 만드는데, 이 풍경이 장관을 연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힐튼 경주 뒤편으로 가면 작은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보문정이 나온다. 보문호를 산책하다가 이곳도 함께 둘러봐도 좋다.
출처 blog.naver.com/tvismylife/222101849977
출처 blog.naver.com/rioyum/221878319073
체험형 야간 산책로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공원 내의 전시관 대부분이 문을 닫는 시간, 산책로 ‘루미나 나이트 워크’가 끝까지 공원을 밝힌다. 루미나 나이트 워크는 단순한 야간 산책로가 아닌 스토리가 합쳐진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홀로그램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직접 북을 두드려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조명과 영상, 홀로그램으로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가며 신라 신화와 전설 이야기를 감상하자.
출처 blog.naver.com/cultureexpo/221693525215
출처 blog.naver.com/cultureexpo/22168922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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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경주 야경 투어 꿀팁
차가 없는 뚜벅이 여행자는 주목! 경주의 대표 야경 명소를 버스로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시티투어가 있다. 버스는 숙소에서 출발해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 야경 명소를 차례대로 관광한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경주와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간단정보
· 요금 : 성인 17,000원, 18세이하 15,000원 (관광지 입장료 포함)
· 출발지 : 경주 고속버스 터미널, 보문관광단지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출처 한국 관광 공사
경주 추천 야경 명소 모아보기
- 동궁과 월지관광명소경주(경주 시내)
- 월정교관광명소경주(경주 시내)
- 첨성대관광명소경주(경주 시내)
- 경주 읍성관광명소경주(경주 시내)
- 금장대관광명소경주
- 보문호관광명소경주(보문관광단지)
-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관광명소경주(보문관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