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라 반도를 여행하게 된다면 필수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도시 로빈. 국내에서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촬영지로만 알려져 있을 뿐 아직 주목받는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전역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두브로브니크보다 로빈을 더 추천할 정도로 매력을 가득 품고 있는 도시이다. 로빈 여행을 100% 즐기기 위한 추천 코스, 명소,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로빈은 어떤 곳?
이스트라 반도의 서쪽 해안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 로빈의 올드 타운은 원래 섬이었던 곳으로 18세기가 되어서야 물길을 메워 본토와 연결되었다. 이스트라 반도의 두브로브니크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 풍경을 선사하며,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도시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작은 도시이기에 우리 동네처럼 편안히 돌아다닐 수 있고,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다를 만나게 되는 낭만적인 도시이다.
출처 shutterstock.com
로빈 당일치기 추천 코스
로빈 올드타운 완전 정복
로빈의 올드타운은 워낙 작기 때문에 주요 명소들을 모두 둘러보는 데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오전에 일정을 시작하면 점심 즈음 끝날 수 있단 얘기. 로빈 구석구석을 걷고, 아드리아 해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관광을 즐겨보자.
∙ 예상 소요시간 : 3시간
로빈 추천 명소
역사의 흔적
시벽과 게이트
7세기에 로빈은 시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벽은 마을의 북쪽과 남쪽에 부분적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또한 그 당시에는 도시로 향하는 7개의 게이트가 있었는데 그중 성 베네딕트, 포르티카, 십자가 이렇게 세 곳의 문은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출처 rovinj-tourism.com/en/discover/art-and-culture/cultural-and-historical-sights/492
로빈의 랜드마크
성 유페미아 성당
마을 중심에 자리한 성당으로 로빈 수호성인의 이름을 따 왔다. 18세기에 지어졌으며 베네치아-바로크 양식의 외관은 20세기 중반에 완성되었다. 60미터 높이의 탑은 전망대 역할을 하며 이곳에는 축을 이용해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동상이 있다.
출처 rovinj-tourism.com/en/discover/art-and-culture/cultural-and-historical-sights/477
올드타운의 메인 거리
그리시아 거리
성 유페미아 성당으로 연결되는 올드타운의 메인 거리이자 로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로빈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거리이기도 해 수많은 갤러리가 있으며, 거리 곳곳에 예술 작품이 걸려있어 천천히 걸으며 미술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기념품 숍도 이곳에 즐비하다.
출처 rovinj-tourism.com/en/discover/art-and-culture/cultural-and-historical-sights/726
로빈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로빈 시장
올드타운 북동쪽에 위치한 시장으로 수산 시장, 올리브오일과 트러플, 꿀, 치즈 등 각종 식료품을 판매하는 농산물 시장, 페인팅이나 도자기, 주얼리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 시장 이렇게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수산 시장과 농산물 시장은 일 년 내내 운영하며 기념품 시장은 보통 성수기인 여름에만 운영한다.
출처 shutterstock.com
그리시아 거리로 연결되는 문
발비 아치
티토 광장에 위치한 문. 현재의 문은 베네치아에 지배받던 17세기, 당시 마을의 게이트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것이다. 아치 꼭대기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상징인 사자가 자리하며, 양옆으로는 터키와 베네치아인의 얼굴 조각이 있다.
출처 rovinj-tourism.com/en/discover/art-and-culture/cultural-and-historical-sights/488#
로빈 추천 맛집
바다를 마주하며 식사할 수 있는 곳
라 푼툴리나
시벽 옆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한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 좌석까지 갖추고 있어 발아래로는 파도가 부서지고 정면으로는 아드리아 해를 마주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로 해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와인 리스트까지 겸비하고 있다.
출처 facebook.com/www.lapuntulina.hr/photos/a.1405113649707311/1635086120043395/?type=3&theater
로빈 화덕피자 맛집
다 세르기오
그리시아 거리에 위치한 피자 맛집. 화덕에서 직접 구워내며,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푸짐하게 올라간 토핑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피자 한판 당 70쿠나 내외로 가격도 저렴한 편.
출처 facebook.com/DaSergioRv/photos/a.268847779794550/1043549268991060/?type=1&theater
고급스러운 분위기
몬테
성 유페미아 성당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이스트라 반도의 전통 음식과 세계의 음식을 창조적인 방식으로 결합한 색다른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예술 작품 같은 비주얼과 특별한 맛으로 가치는 충분하다.
출처 monte.hr/gallery/2018/761a59ba-1ea6-a4b7-7150-23c6249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