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 가문의 정원 센간엔 거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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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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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의 대표 가문 '시마즈 가문'의 여름 별장인 센간엔. 아름다운 정원과 고즈넉한 별장을 포함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 또한 근처에 특별한 스타벅스와 카페들이 있어 가고시마에 왔다면 놓칠 수 없는 필수 스팟. 반나절 가량 잡고 돌아볼 만하다. 이동 동선에 따른 볼거리, 먹거리와 센간엔 외부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센간엔은 가고시마 공항과 시내 사이에 있어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입, 출국 날에 들러보면 딱 좋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대중교통으로 갈 땐 시티뷰 버스를 타고 센간엔 마에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다.
센간엔 한 눈에 보기
센간엔 지도는 아래와 같다. 입장료 구입 시 한글로 된 안내 책자도 주니 한번 훑어보면 되겠다. 쭉 이어지는 길을 따라 돌아보면 되기 때문에 지도가 크게 필요하진 않다.
'센간엔'이란?
가고시마 여행의 필수 코스 센간엔은 시마즈 가문의 제19대 손 미츠히사가 1658년에 지은 별장이다. 긴코만과 사쿠라지마를 각각 연못과 연못 위의 작은 섬으로 빗대어 정원을 설계했다고 하니 그 스케일이 가히 장대하다. 약 15,000평에 달하는 원 내에는 당시의 역사가 담겨있는 시설들과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다. 운치 있는 일본식 정원을 산책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센간엔 속 즐길 거리
시마즈 가문이 실제 거주한 센간엔 더 하우스
센간엔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는 실제로 시마즈 가문이 거주했던 고택이다. 그들의 일상과 접대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저택 관람은 추가 입장료를 내야 한다. 외부에서 볼 땐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본식 중정이 펼쳐지며 고즈넉한 일본 건축 양식이 상당히 운치 있다. 근대화에 앞장섰던 가문답게 외국 문물에 관심이 많아 실내 곳곳은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침실, 응접실, 집무실 등을 볼 수 있다.
센간엔 최고의 포토존
센간엔 더 하우스 앞, 나지막한 언덕에 있는 사쿠라지마 전망 포인트에 오르면 화산과 푸르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탁 트인 풍경이라 이를 배경 삼아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다시 출구로 향하기 위해 돌아 나오는 길에서 만난 돌계단과 그 주변의 나무도 배경으로 두고 한 컷 찍어도 좋다.
아기자기함을 담은 수공예품 숍
센간엔의 연못을 건너고 대나무 숲을 걷다 보면 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아담한 가게도 만날 수 있다. 일본답게 고양이를 모델로 한 각종 소품이 참 많다. 요가와 명상을 즐기는 고양이 인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곳에서의 추억을 기억할 만한 작은 소품을 사기에 좋다.
센간엔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센간엔 필수 간식 잠보모찌
잠보모찌
센간엔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한 가게. 여기서 꼭 먹어야 할 것이 바로 센간엔 명물 잠보모찌이다. 간장 맛, 된장 맛 두 종류이며, 호지 차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떡을 살짝 불에 구워 일반 당고보다 찰지고, 살짝 나는 불맛에 고소함이 배가된다. 예상할 수 있는 맛이긴 하지만 센간엔을 찾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다 맛보는 간식이니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겠다.
정원과 사쿠라지마를 감상하며 차 한잔
센간엔 말차 카페
센간엔 내에 있는 분위기 좋은 말차 카페.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상당히 깔끔하고 일본 정원과 딱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벽면의 창문들이 센간엔의 풍경을 담아낸 한 폭의 그림 액자 같다. 쌉싸름한 말차 외에도 파르페, 빙수 등 다양한 녹차 음료와 화과자 등의 일본식 주전부리들도 있다.
센간엔 외부 볼거리
시마즈 가문의 박물관
상고 집성관
센간엔 외부에 있는 상고 집성관은 1865년에 지어진 구 슈세이칸 기계공장으로 일본에서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서양식 석조 기계 공장이다. 현재는 시마즈 가문의 800년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센간엔 입장권으로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현재 본관은 리모델링 중으로 2024년 10월까지 입장할 수 없다. 박물관 별관은 방문이 가능하다.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곳
사츠마 기리코 공장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를 활용한 갤러리 숍으로,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의 다양한 유리 세공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11대 사쓰마 영주가 수출을 목적으로 유리 사업을 진행했었다가 실패하고 중단했었는데, 이 기술을 현대의 유리 장인들이 복원시킨 것이다. 공장에서는 견학이 가능하며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센간엔만의 독특한 스타벅스
스타벅스 센간엔 점
사쓰마 기리코 공장 근처에 자리한 스타벅스 센간엔 점은 기존 매장들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이 역시 일본 유형 문화재를 개조해 특별한 외관을 자랑한다. 그래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인기 만점. 스타벅스를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음료 맛은 별다르지 않겠지만 충분히 구경해 볼 만하다.
센간엔 명소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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