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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연차가 얼마 남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해외 도시를 찾고 있을 것이다. 단, 2박 3일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로 타이베이는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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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짧게 갈 수 있는 여행지 하면 일본을 많이 생각하지만, 타이베이도 2시간 30분 내외의 비행으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게다가 편리한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고, 맛있는 음식과 쇼핑 리스트까지 가득해 알찬 해외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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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티머니 카드와도 같은 ‘이지카드’만 있다면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타이베이. 편리한 대중교통과 깔끔한 분위기가 일본 못지않다.
타이베이에는 일본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관광 명소 또한 많은데, 그중에서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로 알려진 지우펀을 빼놓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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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지우펀을 여유롭게 즐겨보고 싶다면 지우펀의 야경과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티 하우스를 예약해 보길 추천한다. 티 하우스에서는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일몰 30분 전쯤으로 예약을 하면 다도 체험은 물론, 노을 풍경까지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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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는 노을이 질 무렵이면 사진을 찍기 위해 좁은 길을 메운 인파를 볼 수 있는데,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티 하우스의 크나큰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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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장소는 바로, 융캉제 거리. 귀여운 소품과 굿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에는 일본 못지 않게 귀여운 문구류가 발달해 있는데 가격은 일본보다 저렴한 편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샵이 모여 있는 융캉제 거리에 방문한다면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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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일만으로도 타이베이 여행에는 부족함이 없다. 지우펀과 융캉제 거리를 포함해 타이베이의 감성과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나의 2박 3일 추천코스를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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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일찍 도착한다면 단수이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타이베이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단수이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영화 속에 나온 홍마오청과 진리대학교를 구경하고, 여유가 있다면 단수이 공원에서 예쁜 노을까지 감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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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영화 분위기를 내려고 스쿨룩 같은 셔츠와 치마를 준비해 갔는데,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연착이 되는 바람에 이번에는 단수이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8년 전 타이베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라 시간이 되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단수이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는 용산사에 들려보길. 간단한 점괘도 볼 수 있다. 저녁 식사로는 대만식 가정식을 판매하는 진천미를 추천한다. 부추볶음에 밥을 비벼 계란 두부 튀김을 올려 먹고 타이완 비어를 한 입 마시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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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을 가보고 싶다면 예스지(예스, 스펀, 지우펀) 버스투어를, 지우펀의 야경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지우펀 티 하우스 방문을 추천한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고양이 마을인 허우통도 가보면 좋은데, 허우통도 방문이 포함되어 있는 예스지허 투어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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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 호텔 인근으로 돌아오면 보통은 8-9시 정도가 되는데, 이제 타이베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시장 투어를 즐길 차례다.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닭 껍질 소시지와 후추빵은 꼭 먹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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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여행 기념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누가 크래커. 요즘 가장 핫한 곳은 라뜰리에 루터스다. 수제 크래커라 그런지 과거에 먹어본 딱딱한 크래커에 비하면 매우 부드럽고 이에 달라붙지도 않는다. 융캉제 거리에 있어 크래커와 소품샵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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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내에 돌아와 저녁으로 곱창국수를 먹고 구경하다 보면, 2박 3일 코스가 아쉬움 없이 마무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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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낯선 중국어 때문에 타이베이를 혼자 여행할 수 있을까 망설이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하고보니 영어가 잘 통하는 도시라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짧은 일정에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실제로 나는 매일 2만보 이상을 걸었다) 그 핑계로 1일 1 대만식 마사지를 받는 즐거움이 있었고 사진과 쇼핑, 먹거리까지. 여행이 필요로하는 모든 것들을 아쉬움 없이 누렸다.
얼마 남지 않은 연차를 아끼고 아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대만 타이베이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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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 bambi 취미는 취미 만들기, 여행을 사랑하고 돌아다니는 걸 행복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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