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빛깔의 후라노&비에이

천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후라노와 비에이. 삿포로에서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여름에는 라벤더 향기에 흠뻑 취하고 겨울에는 눈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는 곳.

후라노 3대 명소 중 한 곳은 팜 도미타. 7~8월에 후라노를 여행한다면 라벤더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4월 중순에는 크로커스, 5월에는 수선화와 튤립, 6월에는 해당화와 작약, 라벤더를 만나볼 수 있다.

・ 가는방법 : JR 니카 후라노역에서 도보 25분/여름철 특급열차 운행시 JR 라벤더밭 역에서 하차후 도보 7분 ・ 시설 : 라벤더 자료관 / 에센셜 오일 증류 추출 공장 / 포푸리 하우스

1976년에 설립된 와인 공장으로 후라노와인의 제조 공정과 숙성 창고를 견학한 후 와인 시음이 가능하다. JR 후라노역에서 택시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역에서부터 자전거를 대여해서 올 수도 있다. 뒤뜰에는 작은 규모의 라벤더 공원도 있어서 와인과 더불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신비로운 푸른 빛의 호수로 유명한 곳이다. 호수의 물이 파란 이유는 시로카네 온천의 흰 수염 폭포에서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된 물이 흘러들어서라고. 물감을 풀어놓은 듯 신비로운 물 색깔이 흠뻑 빠지게 된다. 규모가 작은 호수여서 약 3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

・ 가는방법 : 시로카네 온천에서 차로 약 10분

자작나무 너머로 펼쳐져 있는 드넓은 비에이의 아름다운 평원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삼각뿔 모양의 전망대에서 비에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차장 맞은 편에는 아이스크림, 옥수수 등 간식 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7월이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 가는방법 : JR 비에이 역에서 자전거로 15분

담배 마일드 세븐 광고로 유명해진 곳이다.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매력이 있는 곳. 한 겨울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인 배경 속에서 나무들만 고요히 서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현재 마일드 세븐 언덕의 나무가 대부분 잘려 나가 광고로 알려졌던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으니 참고하자.

・ 가는방법 : 비에이 역에서 자전거 30분 / 택시 10분

후라노에서 유명한 라멘 맛집이지만 아주 작아서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깜찍한 크기. 인기 메뉴는 시나소바로 언뜻 보면 미소라멘처럼 보이지만 돈코츠 육수에 간장을 베이스로 맛을 낸 라면이다. 검은색 국물의 코케시오는 마늘을 태워 만든 돼지기름으로 맛을 낸 라면으로 비쥬얼은 생소하지만 맛은 일품이다.

코케시오 / 시나소바

30년 역사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후라노 카레 전문점이다.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카레 종류도 많을뿐더러 토핑 종류도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밥 위에 얹어진 폭신폭신한 오믈렛과 수제 소시지가 매력만점! 양까지 푸짐하다.

취향 대로 골라먹기

바삭바삭한 튀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비에이의 맛집이다. 가장 인기 메뉴는 에비동과 가츠동. 새우가 3마리냐 4마리냐에 따라 200엔 정도 차이가 난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잘 입혀져 있어 식감을 자극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과 고소한 미소국과 곁들어 먹으면 든든하다.

에비동 / 가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