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 세워진 도시, 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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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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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버스로 2-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론다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누에보 다리 외에 큰 볼거리는 없지만, 누에보 다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곳이다. 세비야뿐만 아니라 말라가에서 다녀오기도 좋으니 스페인 남부 여행 시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자.
론다는 어떤 곳?
과달레빈 강이 만들어낸 아찔한 협곡 위로 신시가와 구시가를 잇는 누에보 다리가 자리하고 절벽 위엔 새하얀 집들이 마치 새의 둥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스페인 내에서도 비경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론다다. 또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있으며 투우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헤밍웨이는 론다를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예찬하기도 했다.
론다 추천 코스

누에보 다리가 하이라이트!
론다의 대표 명소들과 만난다. 뭐니 뭐니 해도 론다의 자랑은 누에보 다리. 아찔한 협곡이 만든 비경에 넋이 나간다. 여유가 있다면, 론다에서 1박 하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예상 소요시간 : 7시 30분

론다 대표 명소
론다를 가야 하는 절대적 이유
누에보 다리
론다를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누에보 다리는 험준한 협곡 위에 세워진 것으로 1751년에 짓기 시작해 42년 만에 완공이 되었다. 길이가 70m밖에 안되지만 험준한 협곡과 그 아래로 흐르는 과달레빈 강을 내려다보면 아찔함에 절로 눈을 찡긋하게 된다. 야경도 상당히 멋지고, 스페인의 비경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론다
헤밍웨이의 길
헤밍웨이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를 집필하고 배경으로 삼은 곳이 바로 여기, 론다다. 그래서 이곳엔 여전히 헤밍웨이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가 살았던 집, 자주 걸었다는 산책로가 대표적이다. 누에보 다리에서 론다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론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협곡 아래, 아찔한 뷰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알데우엘라 전망대
'알데우엘라 전망대'는 누에보 다리와 절벽 위에 자리한 하얀 마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다. 발아래로 보이는 아찔한 협곡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협곡을 따라 30분 정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누에보 다리 뷰 포인트는 누에보 다리의 전면을 볼 수 있어 더욱 웅장하게 다가온다.
절벽 사이에 놓인 또 다른 다리
비에호 다리
론다의 과달레빈 강을 가로지르는 세 개의 다리 중 두 번째로 지어진 것이 비에호 다리로 1616년에 높이 30m, 넓이 10m로 건설되었다. 누에보 다리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누에보 다리에서 비에호 다리를 지나면 펠리페 5세의 문, 아랍 목욕탕까지 이어진다.
누에보 다리 근처 소코로 광장의 성당
성모 성당
누에보 다리, 론다 투우장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소코로 광장엔 성모 성당이 자리한다. 노란색 포인트 컬러와 아기자기한 문양의 창틀이 돋보인다. 광장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꽤 많으며 밤이 되면 더욱 운치가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돌로 된 투우장
론다 투우장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로 1785년 건설된 론다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돌로 된 투우장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가끔 투우 경기가 열리며, 현재 사용 중인 투우장 가운데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부속 시설로 1984년에 설립한 투우 박물관이 있다.
전망을 볼 수 있는 론다의 수호성인 교회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교회
18세기 초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자리에 건설이 되었다는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교회는 론다의 수호성인을 모시는 곳으로 지역의 종교적 상징물이다. 수수한 외관과 달리 성당 내부는 여느 성당들처럼 정교하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성당의 종탑에 오르면 론다의 도시 전망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골목길 산책을 해볼까
론다 구시가지
론다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뉘며 누에보 다리가 두 지역을 연결해 준다. 신시가지에서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 골목길로 들어가는 순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목은 안달루시아의 다른 소도시들처럼 붉은색, 노란색 등의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하얀색 건물들이 주를 이룬다. 마차를 타고 구시가를 돌아보는 투어도 늘 인기다.
론다에 왔다면 꼭 이것만은 꼭!
아찔한 협곡의 전망을 보며 와인 한잔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론다엔 절벽 위에 자리한 호텔들과 레스토랑들이 꽤 있다. 이왕이면 호텔에서 하루쯤 묵어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전망이 훌륭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는 것도 괜찮다. 대표적인 곳으로 돈미구엘 레스토랑이 있으며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와인 한잔 마시면 딱이다.
론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소꼬리찜
지역색이 강한 스페인에서는 각지에서 즐겨먹는 음식들이 몇 가지씩 있다. 론다를 비롯한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소꼬리로 만든 라보 데 토로(Rabo de Toro)를 많이 먹는데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해 한국인 여행자들은 "소꼬리찜"이라고 부른다. 부드러운 육질에 갈비 소스와 묘하게 비슷해 호불호가 적은 편이다.
누에보 다리의 야경도 놓칠 수 없어!
보통 당일치기로 론다를 다녀오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 도시의 야경을 보기는 좀 어렵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엔 버스가 빨리 끊기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협곡 위에 웅장하게 세워진 누에보 다리의 야경은 스페인 내에서도 흔치 않은 풍경이니 최소 1박을 하며 론다의 밤까지 완벽하게 즐겨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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