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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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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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스탄불에는 유적지, 박물관을 비롯한 수많은 명소가 있다. 특히 구시가지는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하다. 튀르키예의 수도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명소 열 곳을 꼽았다.
이스탄불의 심장
탁심 광장
이스탄불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광장 중앙에는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기념비가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하철 튀넬의 종점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텔, 맛집 등이 몰려있으며, 이스탄불 최고의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도 이곳과 이어져 있다. 이스탄불 여행자라면 한 번쯤 꼭 지나가는 장소이다.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하기아 소피아, 성 소피아 성당으로도 불리며, ‘성스러운 지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비잔틴 제국 당시 성당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정복당하며 약 500년간 모스크로 사용되었다.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는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모두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곳
톱카프 궁전
궁전이 지어진 15세기부터 술탄이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이사를 한 19세기까지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이 머물던 궁전. 현재는 8만여 점이 넘는 소장품이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 문 앞에 대포가 설치되어 있었던 탓에 ‘대포의 문’을 뜻하는 ‘톱카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궁전은 총 네 개의 정원과 부속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정원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정원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신분에 제한이 있었다고 한다.
톱카프 궁전의 구조
매표소가 있는 제 1 정원의 규모가 가장 크며, 티켓을 사고 입장하면 마주하게 되는 곳이 제 2 정원이다. 제 3 정원에는 술탄이 해외의 사신을 맞이했던 접견실과 화려한 유물로 가득한 보석 박물관이 있다. 술탄의 공간이었던 제 4 정원에는 당시 술탄의 권력을 짐작게 하는 화려한 정자가 있으며, 보스포러스 해협을 비롯한 이스탄불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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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전 내부에는 궁정의 여인들이 거주했던 하렘(Harem)도 있다. 다만 이곳은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 가장 안쪽에는 궁전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뷰를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콘얄르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는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가득 찬 정원’이라는 뜻의 돌마바흐체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의 작은 만을 메워 지어진 궁전이다. 대부분의 유적이 구시가지에 있는 것과 다르게 돌마바흐체 궁전은 신시가지에 위치해 있다. 톱카프 궁전보다 규모는 작으나, 바로크와 로코코 등 여러 가지 서양 건축양식이 섞여 훨씬 화려하다. 오스만 제국 말기의 술탄들이 머물던 곳이며, 현재는 종종 영빈관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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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안의 모든 시계는 9시 5분으로 맞추어져 있는데, 튀르키예의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의 사망 시각을 뜻한다. 그는 당시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1938년 11월 10일 오전 9시 5분에 숨을 거뒀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모스크
술탄 아흐메트 자미
오스만 제국의 제14대 술탄이었던 아흐메트 1세의 명령에 따라 17세기에 지어진 모스크. 오스만 제국의 위대한 건축가 미마르 시난의 제자로 알려진 ‘세데프카르 메흐메트 아가’가 건축했다. 아야 소피아와 함께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다. 모스크 내부의 푸른 타일 때문에 정식 명칭보다 ‘블루 모스크’라는 별명으로 더욱 많이 불리고 있다.
관광 명소이자 쇼핑 스팟
그랜드 바자르
그랜드 바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 중 한 곳이다. 튀르키예어로는 ‘카팔르차르슈(Kapalıçarşı)’라고 불리며 이는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21개의 입구, 64개의 거리, 4천여 개의 상점이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해 카펫, 유리 공예품, 나자르 본죽, 로쿰 등 웬만한 기념품 쇼핑은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품목별로 판매하는 구역이 정해져 있다.
이스탄불의 전망대
갈라타 타워
이스탄불 갈라타 지역에 있는 타워. 14세기 비잔틴 제국 시기에 지어졌다. 과거에는 기상 관측소이자 화재 관측소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9층에 보스포러스 해협과 이스탄불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가 자리하고 있으며, 같은 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자정 무렵까지 운영해 훌륭한 야경 스팟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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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 타워는 저녁 7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좋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다리
갈라타 다리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500여 미터 길이의 도개교. 여행자들은 다리 위에서 낚시하는 현지인들을 구경하고, 이곳의 명물인 고등어 케밥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다리 위를 여유롭게 산책하며 보스포러스 해협의 풍경도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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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선셋 포인트 중 하나이므로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해가 질 무렵 방문하길 추천한다.
웅장함의 끝판왕
예레바탄 지하 궁전
비잔틴 제국 시기 물을 저장하던 곳으로, 9,800㎡ 크기의 매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무려 8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이다. 천장을 받치고 있는 366개의 화려한 문양의 기둥 때문에 ‘지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보수 공사를 통해 1987년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그 분위기가 신비해 <007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등의 영화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메두사의 머리가 새겨진 기둥 두 개로, 저수지 가장 안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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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의 머리는 각각 거꾸로 뒤집어져 있고 옆으로 누워져 있다. 이는 메두사와 눈을 마주치면 돌이 된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의 영광이 지나간 자리
술탄 아흐메트 광장
로마 세비루스 황제의 통치하에 있던 203년 검투 경기를 위해 지어진 원형 경기장. 현재는 터만 있으나,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390년에 세운 오벨리스크, 그리스인들이 페르시아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해 세운 뱀 기둥 등 과거 히포드롬을 장식하던 기념물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곳은 또한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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