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매력 포인트

아테네는 찬란한 그리스 신화의 역사가 보존된 곳으로 유명하지만 이 밖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매력이 많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 활기찬 밤 문화, 그리고 건강한 음식 등 아테네는 누구라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다. 아테네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자.

아테네는 연중 대부분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5월에서 10월까지는 대부분 좋은 날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관광하기 좋으며 어느 계절에 여행하든지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관광 성수기인 여름 한낮은 매우 뜨겁고 건조하지만, 해가 진 이후에는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다. 겨울은 우기로 습도가 높아 체감 기온은 낮게 느껴지지만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많지 않다.

평소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아테네에 왔다면 유적지 관광은 필수. 아크로폴리스뿐만 아니라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아테네 로마 아고라, 고대 아고라, 케라메이코스 등 발 닿는 곳마다 고대 그리스의 흔적이 이어진다. 유적지들은 아크로폴리스를 중심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천천히 돌아보기도 좋다.

그리스 음식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며 건강한 맛을 강조한다. 그리스 전통 식당에서는 야채부터 고기까지 다양한 재료의 요리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그리스 특산품인 페타 치즈, 꿀, 매스틱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또한 그리스인들은 디저트에도 진심인데, 가격 대비 양 많고 달콤한 다양한 디저트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스의 물가는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저렴하고, 식사 비용은 가격 대비 양과 재료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대인 편이다. 과일, 야채, 고기 같은 식재료는 한국보다 저렴해 직접 요리하는 여행자는 식비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무엇보다 과일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해 여행하는 동안 과일을 마음껏 먹고 즐기기 좋다.

아테네는 현대적인 건물과 고대의 유적지들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치를 만들어 낸다. 아테네 3대 언덕으로 꼽히는 리카비토스 언덕, 필로파포스 언덕, 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는 도심 한가운데 아크로폴리스가 우뚝 솟아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아테네 시내에 자리한 루프탑 바에서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은 옥상을 카페, 식당으로 운영 중이니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즐겨도 좋다.

그리스인들의 커피 소비율은 꽤 높은 편인데, 과거부터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사람들과 친교를 나누는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그 커피 문화가 이어지며 다양하고 현대적인 카페들이 그리스인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내뿐만 아니라 동네 곳곳에도 카페들이 즐비하니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현지인처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보자.

아테네에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아테네에서 가까운 수니온 곶, 또는 코린토스 운하가 있는 코린토스, 그리스 중부의 델피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대중교통편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긴 하지만 기차나 버스로도 충분히 가볼 수 있으며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