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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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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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어촌이었던 칭다오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1800년대 후반이다. 1897년 독일의 조계를 시작으로 일본의 점령 등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의 아픔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칭다오. 유럽풍 건축물과 독일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칭다오 맥주 등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칭다오의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칭다오를 방문한다면 꼭 둘러보아야 여행지 베스트 10을 소개한다.
칭다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잔교
칭다오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부두를 따라 회란각까지 걸으면서 바라보는 칭다오의 푸른 바다와 현대적인 시가지의 풍경이 아름답다. 잔교 끝에 있는 2층 정자 회란각은 칭타오 맥주 라벨의 배경이기도 하다. 잔교 왼편으로는 유럽식 건물이, 오른쪽으로는 현대식 빌딩이 솟아 있는 신시가지의 전망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칭다오의 모습이 아름다워 칭다오 10경으로 꼽힌다.
알아두면 좋아요!
· 늘 인파가 붐비는 곳으로 휴일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 멀지 않은 곳에서 기독교당, 천주교당을 비롯해 20세기 초 칭다오 근현대 건축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칭다오의 정치, 경제 중심지
5.4 광장
이곳은 칭다오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칭다오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만남의 광장이다. 광장 앞으로는 고층 빌딩이, 뒤쪽으로는 드넓은 수평선이 펼쳐져 있다. 낮에는 시민들의 휴식처이고 밤에는 야경을 감상하는 명당으로, 해변을 따라 산책 삼아 걷기 좋은 관광명소이다. 5.4 광장의 중심에 있는 ‘5월의 바람’이라는 붉은색 조형물은 칭다오의 상징이 되고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대한민국 역사에 3.1 운동이 있듯이 중국에는 5.4 운동이란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 ‘5월의 바람’은 1919년 5월 4일 베이징에서 일어났던 민중운동을 상징한다. · ‘5월의 바람’ 조형물은 17:30 - 22:00에 조명을 밝힌다. 밤과 낮의 풍경이 다르니 야경도 꼭 즐겨보길.
칭다오 맥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곳
칭다오 맥주 박물관
칭다오 맥주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칭다오 핵심 관광지. 1903년 독일인들이 시작한 칭다오 맥주회사의 공장과 설비를 보존하여 2001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칭다오 맥주의 역사, 실제 맥주공장까지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시음 장소에서는 갓 만들어진 24시간 내의 신선한 맥주 원액을 시음해 볼 수 있으며, 체험의 끝에는 초대형 칭다오 맥주 바가 있으니 잠시 앉아 여행의 쉼표를 갖는 것도 좋다.
11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먹자골목
피차이위엔
1902년부터 자리를 지킨 역사 깊은 먹자골목으로 시간을 거스른 듯, 마치 중국 영화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내는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꼬치와 봉지 맥주, 해산물 등 칭다오의 거리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끌벅적한 먹자골목. 좌판에 앉아 칭다오 로컬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 중에 명소.
유럽풍 별장 거리, 가장 낭만적인 산책로
팔대관풍경구
과거 독일 점령기에 유럽의 부호들이 지어 놓은 별장 구역이다. 만리장성의 주요 관문 이름을 따서 팔대관이라 부른다. 1920년대 러시아, 프랑스, 영국, 덴마크 등 각국의 부호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지은 별장들이 지금의 별장 지대를 형성하였다. 아름다운 산책로와 함께 유럽식 건축물, 나무들이 어우러져 현지인들에게 최고의 웨딩 촬영지로 인기가 많다. 200여 개의 유럽풍 주택과 별장이 모여 유럽풍 건축 여행지로 손꼽힌다.
알아두면 좋아요!
200여 개의 이국적인 건축물 중 입장료를 내고 실내를 볼 수 있는 화석루와 공주루가 가장 유명하다.
칭다오의 명소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곳
신호산 공원
독일이 칭다오를 점령하던 시절 무선기지국으로 사용한 곳이라 신호산이라 이름 붙은 98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20분마다 자동으로 360도 회전하여 의자에 앉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잔교, 소청도, 칭다오 TV 타워 등의 명소가 대형 창을 통해 차례로 시야에 들어온다. 특히 일몰시간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칭다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
소어산 공원
해발 60m 정도의 작은 산이지만, 칭다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 정상에서 푸른 바다와 함께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 정상 3층 정자에 오르면 제1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에도 푸르른 신호산과 바다가 그림엽서처럼 담겨 칭다오를 전체적으로 담기에 좋은 포토 스팟.
낮보다 밤이 더욱 흥겨운 야시장
타이동 야시장
낮에는 한산하지만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과 북적대는 사람들로 칭다오의 명동이라 불리는 거리. 크고 작은 건물에 그려진 독특한 벽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밤에는 거리 한쪽에 크게 야시장이 열리는데, 저렴한 의류와 잡화가 많다. 시끌벅적한 거리에서 소소한 쇼핑과 길거리 야식들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산동지역의 명산, 칭다오 맥주의 수원지
라오산
중국을 대표하는 해안가 명산으로 현지인들도 가고 싶어 하는 국가등급 5A의 유명 관광지. 예로부터 ‘해상 제일의 명산’, ‘신선의 저택’이라 불리는 산동성 유람의 명소이다. 도교의 발생지로 산 곳곳에서 관련 사찰과 조각상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사시사철이 아름답고 물이 맑기로 이름난 라오산은 칭다오의 대표 맥주 ‘칭다오 맥주’의 수원지로도 유명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라오산을 구경하는 방법은 등산 코스로 유명한 거봉(巨峰) 코스와 해안가를 끼고 트레킹 하는 앙구(仰口) 코스가 대표적이다.
칭다오의 모든 미식이 한자리에
운소로 미식 거리
칭다오는 해안 도시인 만큼 갓 잡은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기 좋은 곳이다. 어디에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여기, 운소로 미식 거리로 가보자. 여러 식당이 크고 작은 규모로 거리에 늘어서 있는데, 유명한 식당들은 대부분 메뉴나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아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들어가 메뉴를 고르면 된다. 사진이나 음식 모형이 잘 되어 있는 식당도 있기 때문에 중국어를 못해도 주문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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