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 완전 정복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 관광지, 군산. 최근에는 트렌디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군산이 아직 낯선 사람들을 위해, 군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1930년대로 돌아간 듯한 역사·문화 관광지가 즐비하니 군산에 왔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자. 초원 사진관과 경암동 철길 마을은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은파 호수 공원과 선유도에서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 초원 사진관에서 영화 주인공처럼 인증샷 남기기 ✓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교복을 대여하고 달고나 체험 ✓ 근대 역사 박물관, 동국사,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둘러보며 근현대사의 흔적 느끼기 ✓ 선유도의 아름다운 일몰 감상하기

방송과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군산의 맛집들. 역사 투어뿐만 아니라 군산 맛집 투어를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단팥빵으로 유명한 이성당과 이름난 중국집들에서 군산의 맛을 느껴보자.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째보식당, 3대째 영업 중인 노포 중동호떡도 필수!

✓ 이성당에서 빵과 함께 밀크셰이크 맛보기 ✓ '짬뽕 투어' 하며 내 취향의 짬뽕 찾아보기 ✓ 한일옥에서 뜨끈한 뭇국으로 해장하기 ✓ 디저트로 기름 없이 구운 중동호떡 맛보기

군산은 일제 강점기에 군산항을 중심으로 일본으로 물자를 보내던 곳으로, 수탈의 흔적이 시내 곳곳에 남아 있다. 가슴 아프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보자.

✓ 신흥동 일본식 가옥의 해설 프로그램 들어보기 ✓ 동국사 내부의 평화의 소녀상 찾아보기 ✓ 임피역 근처 옛 새마을호 열차에서 일제 강점기를 주제로 한 전시 관람하기

일제 강점기의 건물, 창고, 적산가옥이 남아있는 곳인 만큼 이들을 개조한 카페가 많다. 카메라에 절로 손이 가게 하는 독특한 레트로 카페들은 꼭 둘러보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군산만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군산 여행에서 고군산군도와 선유도를 빼놓는 것은 아쉽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약 50km 떨어진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이다. 대표적인 섬으로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등이 있다. 2017년, 선유대교가 개통되면서 차와 도보, 자전거를 이용해 섬 곳곳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 섬과 섬을 잇는 고군산대교, 선유대교, 장자대교 드라이브 ✓ 선유도 해수욕장의 짚라인 체험하기 ✓ 선유도의 망주봉에 올라 오렌지빛 일몰 감상하기 ✓ 대장도의 대장봉에 올라 선유도 일대 고군산 군도 조망하기

'군산 스탬프 투어'는 테마가 있는 5개 코스 중 하나를 골라 각 코스의 명소마다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할 수 있는 투어다. 완주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소설에서 이름을 딴 ‘아리랑 코스’와 ‘탁류길 코스’, 섬을 즐기는 ‘Go군산 코스’, 코스를 내가 정할 수 있는 ‘내맘대로 스탬프 투어’ 등이 있다.

✓ 뚜벅이라면 여행지가 가까운 '아리랑 코스', '탁류길 코스'를 ✓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섬 곳곳을 둘러보는 'Go군산 코스'를 ✓ 느긋하게 관광하고 싶다면 금강이 포함된 '비단강 코스', 또는 들과 평야가 인상적인 '미소-너른들 코스'를 ✓ 취향대로 골라 여행하고 싶다면 '내맘대로 스탬프 투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