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의 중심, 플라차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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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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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에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는 플라차 대로는 두브로브니크의 중심이자 여행의 거점이 되는 장소다. 플라차 대로만 제대로 구경해도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절반은 성공한 셈. 아래의 가이드로 거리를 알차게 탐방하자.
플라차 대로는 어떤 곳?
필레 문부터 플로체 문까지 총 300여 미터에 걸쳐 이어지는 구시가지의 메인 거리. 대표 명소가 한데 모여있고 수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해 늘 활기차다. '스트라둔 거리'로도 불리는데, 이 이름은 '거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스트라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플라차 대로는 석회암이 덮여 있는 현재의 모습만 봐서는 상상할 수 없겠지만, 단단한 육지와 섬 사이를 흐르던 수로를 11세기 말 매립해 탄생했다. 또한 이곳에 가면 건물의 형태가 모두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라구사 공화국 시절 대지진과 화재를 거치며 재난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의 형태 규격을 통일했기 때문이라고한다.
THINGS TO DO
· 쭉 뻗은 플라차 대로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 · 초입의 슬라도레다르나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해 오노프리오 분수에 걸터앉아 맛보기 · 프란체스코 수도원 안 말라브라차 약국에서 장미크림 구입하기
플라차 대로는 어떻게 다닐까?
명소 옆에 또다른 명소가 있기도 하고, 명소끼리 마주보고 있는 등 플라차 대로에는 두브로브니크의 대표 명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필레 문을 지나면 바로 오른편에는 오노프리오 분수가, 왼편에는 성 사비오르 성당, 프란체스코 수도원이 나란히 서있다. 또한 수도원 구경을 마친 후 나와 조금만 직진하면 스폰자 궁전과 두브로브니크 종탑, 루자 광장이 나온다.
관련 명소
가보면 좋을 플라차 대로 명소
구시가로 가는 관문
필레 문
구시가의 서쪽에 위치한 문인 필레 문은 15-16세기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두 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쪽 문 상단에는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의 조각상이 있으며, 문과 문 사이는 도개교로 연결되어 있다. 필레 문을 빠져나오면 바로 플라차 대로가 길게 펼쳐진다.
알아두면 좋아요!
이 게이트를 통해 두브로브니크 성벽에 오를 수 있으며, 플로체 문과 성 이반 요새를 통해서도 성벽을 오갈 수 있다.
필레 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거대한 분수
오노프리오 분수
오노프리오 분수는 1448년에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오노프리오 데 라 카바가 건축했으며 그의 이름을 따 분수의 이름을 지었다. 이곳은 무려 약 20km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공급받는데, 오노프리오 분수와 우물을 잇는 수로가 바로 크로아티아 최초의 수로이다. 분수는 총 16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각 면에서 물을 받을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플라차 대로의 끝에 있는 루자 광장 근처에도 작은 버전의 오노프리오 분수가 있으니 찾아볼 것. 상단에 돌고래가 조각되어 있다.
오노프리오 분수 맞은편에 있는 성당
성 사비오르 성당
1520년 한 번의 지진이 일어난 후, 살아남은 자들이 구원에 대한 감사로 같은 해 ‘구세주’라는 뜻을 지닌 사비오르 성당을 건축한다. 구세주에게 성당을 봉헌해서였을까? 1667년 두브로브니크를 강타한 대지진에서 이 성당만큼은 손상되지 않아 오늘날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여름에는 예술가들의 콘서트 장소로도 종종 활용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 있는 곳
프란체스코 수도원
14세기에 건축된 프란체스코 수도원은 오래된 역사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 하이라이트는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120여 개의 기둥이 있는 로마 회랑이며, 7만 5천여 권의 도서가 소장된 도서관 또한 중요 스팟.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자 장미 크림을 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말라 브라차 약국도 이곳에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
스폰자 궁전
16세기에 스폰자 궁전은 라구사 공화국 시절 상인들의 세금을 관리하는 곳이었으며, 이후 은행, 학교, 재무부 등의 기능을 담당했다. 문화 중심지이기도 해 오늘날까지 많은 공연과 페스티벌들이 개최된다. 라구사 공화국 당시 쓰였던 대부분의 기록들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크로아티아 군인 기념비가 궁전 내부에 안치되어 있어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건물이다. 대지진이 있던 당시 어떤 피해를 입지 않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플라차 대로의 상징
두브로브니크 종탑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나 플라차 대로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 무려 31m 높이의 시계탑 속 종 옆에는 종치기 ‘젤렌치’가 있는데 이는 '초록색의 남자'를 뜻한다. 원래 이 자리에는 '마로'와 '바로'로 이름 붙여진 두 개의 동상이 있었는데, 바람에 날려오는 아드리아 해의 소금기에 색이 초록색으로 변했고 그 결과 젤렌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현재 시계탑에는 유사품이 있으며 이전에 세워져 있었던 마로와 바로는 렉터 궁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라차 투어의 종착점
루자 광장
플라차 대로의 동쪽 끝에 위치한 작은 광장으로, 플라차 투어를 마친 후 쉬어가기 좋다. 광장 중앙에는 1418년에 세워진 오를란도브 기둥이 있다. 라구사 공화국 시절, 기사 올란도가 침입자들에 맞서 싸우며 이곳을 지켜냈다는 전설에 따라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으로 두브로브니크의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기념물이다. 성 블라호 성당과 오노프리오 작은 분수도 이곳에 있다.
가보면 좋을 플라차 대로 주변 맛집
두브로브니크의 유명한 맛집들이 플라차 대로 주변에 몰려 있다. 여행 중에는 한 번쯤 들리게 될 이 대로에서 취향에 맞게 맛집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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