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도의 세나도 광장을 주변으로 주위의 건물 및 광장 등 마카오 역사 지구의 30여 개의 역사적인 방문지가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보로 두어 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으며 현지인들이 여전히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름답고 경건한 건축물
성당
포르투갈인은 많은 성당과 수도원을 지었다. 유럽풍 건축물들로 가득한 거리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자.
- 성 바울 성당 유적마카오의 랜드마크. 17세기 건축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였으나 화재로 인해 거의 모든 부분이 소실되었다.
- 성 안토니오 성당과거 포르투갈 사람들의 결혼식이 잦았던 곳. ‘꽃의 성당’이라 불리며 한국인들이 특히 많이 방문한다.
- 성 도미니크 성당마카오 최초의 성당.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노란색 벽과 녹색의 문이 눈에 띈다.
- 성 아우구스틴 성당레몬색 외관, 내부 벽과 민트색 천장의 조화가 아름답다. 스페인 수도회에서 신학교로 설립. 이후 포르투갈 성당으로 바뀌었다.
- 성 로렌스 성당바로크 양식에 신고전주의 스타일이 더해진 성당. 시원한 색감에 단정하고 산뜻한 느낌의 내부가 인상적이다.
남아있는 중국 문화
사원
중국 전통 사원이 많이 남아있는 마카오. 성당이 생기기 전에는 불교와 도교 등의 전통 신앙이 그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마카오 모습의 초기를 떠올려볼 수 있다.
- 나차 사원어린아이 모습의 중국 신 나차를 모시는 사원. 1888년 퍼진 전염병을 막기 위해 세웠다.
- 아마 사원항해의 신 ‘아마’를 모시는 사원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소원을 빌기 위해 온 수많은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요새
영토의 대부분이 바다로 둘러싸인 마카오는 언덕에 요새가 많았다. 요새에 오르면 마카오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 몬테 요새300여 년 동안 사용되었던 제단이 요새로 변했다. 성 바울 성당과 마카오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다.
- 기아 요새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등대와 예배당이 있으며 동서양의 오묘한 문화를 드러낸다.
그냥 지나칠지도 몰라요!
기타
마카오 거리를 걷다 보면 흔하게 보이는 건축물 또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이국적인 유럽풍의 건축물 등을 보며 도보여행을 떠나보자.
- 까사 가든1770년 지어진 포르투갈 귀족의 여름 별장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 로우 카우 저택부유한 중국 상인 노 씨 가족들이 거주했던 오래된 2층 저택. 외관은 소박하지만 화려한 유리창과 섬세한 무늬가 가득한 내부가 인상적이다.
- 세나도 광장바닥의 물결무늬 타일과 파스텔 톤의 알록달록한 건물이 아름다운 광장. 여행자와 현지인 등 수많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 릴 세나두 빌딩포르투갈 식민 당시 마카오 정부 청사였으며 현재는 마카오 시의회 건물. 내부의 도서관과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자비의 성채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복지시설. 자선사업을 위해 지어졌으며 마카오에 서양식 의료와 복지를 소개한다. 2층에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 돔 페드로 5세 극장중국 최초의 서구식 극장. 내부와 무대는 특별한 공연이 있을 때만 공개한다. 보통은 정원까지만 둘러볼 수 있다.
- 만다린 하우스중국 전통 건물 양식을 그대로 따른 저택. 1869년에 지어졌다. 중국 사상가 겸 경제학자인 정관잉의 고택이며 큰 규모와 섬세한 내부를 자랑한다.
- 무어리시 배럭1874년 지어진 이슬람식 건물.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해안을 따라 만들어졌다. 현재 마카오 해상청으로 사용되며 테라스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