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는 방법, 액티비티

태안에는 빼어난 바다와 산이 있다. 바라만 봐도 좋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을 만들어줄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특별한 추억이 될 갯벌 체험부터 짜릿하게 즐기는 서핑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서해는 썰물 때가 되면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 체험은 바지락, 게, 굴, 꼬막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기회를 마련해준다. 직접 캔 조개들은 구워 먹는 것이 갯벌 체험의 묘미. 갯벌 근처에는 체험 장비를 무료로 대여가 가능한 펜션도 있다.

· 육지 방향 숙지는 필수. · 물 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기 전에 나오기. · 안개가 끼면 즉시 갯벌에서 나오기. · 생업에 종사하는 어민을 방해하거나 양식장에 접근은 삼가기. · 맛조개 채취 시 소금은 맛소금이 아닌 꽃소금 사용하기. · 준비물 : 긴바지, 긴팔, 장화, 면장갑, 호미, 양동이, 모종삽, 소금, 챙 넓은 모자

즉시 뒤로 누워 두 발을 굴려야 한다. 이후 발이 빠지면 엎드린 채로 기어서 나오자.

고기가 잡힐 때까지 긴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잡을 때의 쾌감은 잊지 못한다. 우럭, 도다리, 노래미, 주꾸미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특히 태안에서는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좌대에서 즐기는 낚시가 인기다.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 직접 잡은 물고기를 바로 요리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찾자. 방파제와 좌대, 배낚시를 추천한다. 방파제와 좌대는 다양한 어종을 잡기 좋으며, 배낚시는 선장님이 알아서 낚시 포인트에 데려다준다.

제주의 올레길이 있다면 태안에는 솔향기길과 해변길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두 길은 태안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방법. 솔향기길은 만대항부터 백화산까지의 길로 솔숲과 바다를 함께 만나게 해준다. 해변길은 비경을 품은 해안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보드 하나에 의지해 파도를 탄다. 쉽지 않은 액티비티지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서해의 유일한 서핑 포인트가 태안에 있다. 바로 만리포 해수욕장! 수온이 적당하고 수심이 얕아 서핑 입문자들이 안심하고 즐기기에 훌륭하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전문 서퍼들도 많이 찾는 편.

초보자는 일어서거나 파도에 맞춰 타기 어렵다. 강습이 필수!

카트는 레이싱 경주장을 달리고 ATV는 사륜형 오토바이를 타고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레포츠다. 두 가지 모두 스피드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ATV는 산길이나 해변가를 달리기 때문에 태안의 자연과 함께해 더욱더 특별하다.

· 요금 : 카트 (20분) 20,000원 / ATV (40분) 25,000원

운전면허가 있어야 ATV를 탈 수 있다. 아이는 부모님 동반 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