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근교 섬인 쇼도시마와 데시마. 다카마쓰에서 페리로 1시간 내외면 도착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다. 자연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쇼도시마와 데시마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쇼도시마
포토 스팟이 가득한
올리브 공원
출처 olive-pk.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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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도시마의 필수 관광지로, 섬 특산물인 '올리브'를 테마로 꾸며졌다. 푸른 바다가 보여 경치가 훌륭하고 하얀색 구조물, 책 조형물 등 그리스가 떠오르는 포토 스팟이 있다.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영화 주인공처럼 빗자루를 타고 점프하는 사진을 남기는 여행자가 많다. 4-5월에 방문하면 흰 꽃이 흐드러지게 핀 올리브 나무를 만날 수 있다.
🍯 올리브 공원 방문 꿀팁!
올리브 기념관 방문은 필수. 인증샷 촬영을 위한 빗자루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고소한 올리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떨어진 올리브 잎 코팅 서비스도 운영 중.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엔젤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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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로드는 쇼도시마의 근교 섬, 벤텐지마까지 이어진 길을 뜻한다. 바닷물이 사라지고, 모래사장이 나타나는 간조 때만 걸을 수 있다. 연인이 함께 손을 잡고 건너면 천사가 내려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프러포즈 명소로도 알려졌다. 벤텐지마의 입구에는 소원이 적힌 조개껍질과 목판이 걸려 있다. 엔젤 로드 초입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엔젤 로드와 벤텐지마가 한눈에 보이니 방문해 보자. 해가 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 엔젤 로드 방문 꿀팁!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간조 시간을 기준으로 전후 3시간이다. 시코쿠 페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24개의 눈동자 영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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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4hitomi.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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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개봉한 일본의 유명 영화 <24개의 눈동자> 오픈세트를 개장한 테마 파크. 1920년대가 배경인 영화라 과거의 건물이 고스란히 남았다. 그중 영화의 주된 촬영지인 학교에는 촬영 당시 사용했던 책상과 풍금, 칠판 등이 있다. 창밖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 작은 영화관에서는 <24개의 눈동자>를 상영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을 갖추고 있다.
🍯 24개의 눈동자 영화 마을 방문 꿀팁!
빨간 도리이가 여러 개 줄지어 있는 길 끝에 작은 신사가 있다. 그곳에서부터 24개의 눈동자 영화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고 맛보고 즐기는
마루킨 간장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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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rukin.moritakk.com
오래전부터 간장 제조업이 발달한 쇼도시마. 1907년 설립된 마루킨 간장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창업 80주년을 기념해 간장 공장 중 하나를 박물관으로 개조했는데, 오랜 역사만큼 유형 문화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기념관에서는 마루킨 간장의 역사부터 제조 장비 등 간장의 모든 것을 전시 중. 입장료를 내면 간장 한 병을 제공하고 기념품 숍에서는 다양한 맛과 용도의 간장을 판매한다. 짭조름하면서 풍미가 독특한 '간장 아이스크림'도 별미 중 하나.
🍯 마루킨 간장 기념관 방문 꿀팁!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간장을 직접 짜보는 체험을 해보자. 갓 짜낸 간장을 맛볼 수 있으며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다.
절경이 펼쳐지는
간카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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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ankake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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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계곡미로 손꼽히는 명소. 화산 활동으로 생겨났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산이 단풍으로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가을에 장관을 이룬다.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는 계곡 뷰, 오션 뷰 등 각각 보이는 풍경이 다르니 모두 둘러보자. 그중 제1전망대 근처에는 새장과 비슷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제2전망대에서는 동그란 기왓장을 구멍에 넣어 소원을 비는 체험을 할 수 있다.
🍯 간카케이 방문 꿀팁!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운영 중. 탑승 중에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올라갈 때는 편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때는 여유롭게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
원숭이와 함께하는 시간
초시케이 자연 동물원 원숭이의 나라
출처 blog.naver.com/lovely_sopia/22325045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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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마리의 야생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 자유롭게 노니는 원숭이를 가까이서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원숭이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특정한 공간에서만 진행되며 요금은 1회당 100엔이다. 원숭이의 눈을 보거나 만진다면, 화가 나서 위협을 가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소지품도 원숭이가 뺏어갈 수 있으니 귀중품은 가져오지 말자.
🍯 초시케이 자연 동물원 원숭이의 나라 방문 꿀팁!
버스로 이동하기 어려운 곳이니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데시마
여유롭게 자연을 느끼는
데시마 미술관
출처 benesse-artsit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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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미술관. 신발을 벗고 입장하면 원형 형태로 뚫린 천장이 보인다. 별다른 조각품이나 미술품은 없으며, 천장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바람, 구름, 나무 등을 자유롭게 보고 느끼면 된다. 바닥의 작은 구멍들에서는 물방울이 불규칙적으로 솟아오르는데 서로 흩어지고 합쳐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술관과 비슷하게 설계된 카페 & 뮤지엄 숍에서는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 데시마 미술관 방문 꿀팁!
방문 전 온라인 예매는 필수. 온라인 티켓이 매진된 경우에는 현장 예매도 불가능하다.
귀로 듣는 예술
심장소리 아카이브
출처 benesse-artsit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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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즐기는 이색 박물관. 이곳에는 약 8만 명의 심장 소리가 모여 있다. 3개의 공간 중 첫 번째, 하트 룸에서 어두운 조명 속에서 심장 소리가 울려 퍼진다. 리스닝 룸에서는 특정인의 심장 소리를 검색해 들을 수 있다. 레코딩 룸은 본인의 심장 소리를 녹음하는 공간으로 작품의 일부분이 될 기회가 주어진다. 단, 추가 요금(1,570엔)을 내야 하며 CD로 받을 수 있다.
힐링 산책 안성맞춤
속삭이는 숲
출처 benesse-artsite.jp
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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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휴식을 안겨줄 데시마의 숲. 이곳은 단순히 빽빽한 나무들로 가득한 숲이 아니다. 프랑스 조각가 크리스티앙 볼탄스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나무에 달린 종은 바람이 불 때마다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 별도의 요금(5,000엔)을 지불하면, 종 위에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나 본인의 이름을 적어 행복을 기원할 수 있다.
🍯 속삭이는 숲 방문 꿀팁!
가을에 방문한다면, 도보 13분 거리에 위치한 '쥬린지'도 들러보자. 은행나무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쥬린지에서부터 속삭임의 숲까지는 산길이 이어지니 편한 신발을 착용하면 좋다.
개성 넘치는 작품의 향연
데시마요코칸
출처 benesse-artsite.jp/art/teshima-yokoohous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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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민가를 개조한 미술관. '삶과 죽음'을 주제로 팝 아티스트인 요코 타다노리의 작품을 전시했다. 본관과 야외, 창고,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의 한쪽에는 빨간색 유리가 설치돼 낯선 분위기가 느껴진다. 화장실마저도 사방이 울퉁불퉁한 거울처럼 꾸며져 있으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자.
기념품 구매하기 좋은
데시마 마르셰
출처 blog.naver.com/echo0401/22163881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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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에 갈 때 방문하는 이에우라 항 바로 옆에 위치한 곳. 데시마의 특산물인 레몬으로 만든 레몬 사이다, 레몬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귤, 레몬, 수박 등 데시마에서 자란 제철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 쇼도시마의 특산물인 올리브 제품과 소면까지 구매할 수 있다.
쇼도시마 & 데시마 대표 명소 모아보기
- 올리브 공원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엔젤 로드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24개의 눈동자 영화 마을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마루킨 간장 기념관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간카케이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초시케이 자연 동물원 원숭이의 나라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데시마 미술관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심장소리 아카이브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속삭이는 숲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데시마요코칸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
- 데시마 마르셰관광명소다카마쓰(근교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