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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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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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에 이은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 건축 여행을 즐겨도 좋고, 여행자들의 성소로 불리는 람블라스 거리와 고딕 지구를 무작정 누벼도 좋다.
바르셀로나의 상징, 가우디 최고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의 얼굴, 가우디가 직접 설계와 건축 감독을 맡은 이 성당은 미완성 작품으로 현재도 계속 건설 중이다. 입장료의 일부를 건설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어 언제 완공될지는 미지수. 내부에 들어서면 예수님의 탄생, 수난, 영광을 주제로 총 3개의 파사드를 볼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사방에서 비치는 빛과 기하학적인 무늬의 기둥을 자세히 보려면 낮에 가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공식 앱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한다. 단, 티켓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앱은 미리 앱스토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받은 메일에 첨부된 링크로 다운로드하면 된다.
가우디 건축의 백미, 도심 속에서 즐기는 휴식
구엘 공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에우세비 구엘’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가우디 특유의 기법인 곡선을 많이 사용하였다. 도심에서 좀 떨어진 언덕에 있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지중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중앙광장에서 보이는 ‘과자의 집’처럼 생긴 경비실과 관리사무실이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다.
도심에서 만나는 기하학적인 건축
카사 밀라
그란 비아 대로 사거리에 자리한 아파트형 고급 주택. 평소 가우디를 존경했던 밀라 부인의 부탁으로 짓게 됐다. 몬세라트 바위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물결치듯 구불구불한 외관과 동굴 같은 출입구, 기하학적 굴뚝 등 아파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미로를 닮은 도심
고딕 지구
일정한 크기와 높이의 레고블록처럼 만들어진 지구. 콜럼버스가 이사벨 여왕을 알현한 역사적인 장소이자 예술가들이 모여 교류했던 곳이다.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을 걷다 보면 벽화나 가로등조차 예술품으로 보일 정도. 다양한 상점부터 각종 거리 공연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의 진정한 중심
람블라스 거리
카탈루냐 광장에서 파우 광장까지 약 1km에 걸친 보행자 전용 거리. 거리의 악사부터 행위예술을 하는 예술가까지 재미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일 년 내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붐비는 이 거리는 원래 하천이 흐르던 곳으로, 매립 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탑
콜럼버스 기념탑
람블라스 거리가 끝나는 곳에 콜럼버스 기념탑이 있다. 1888년 만국박람회를 앞두고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천사와 사자들이 콜럼버스를 수호하는 형상으로 콜럼버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은 바로 그가 발견한 신대륙을 의미한다. 60m 높이의 꼭대기에 오르면 바르셀로나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사람 냄새 가득한 시장
보케리아 시장
람블라스 거리 중간 지점에서 서쪽으로 한 블록 옆으로 빠지면 재래시장인 보케리아 시장이 나온다. 과일주스, 소시지, 하몽, 견과류, 타파스 등 여행자를 위한 먹거리도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 가격은 비싼 편.
화려한 쇼핑 명소로 다시 태어난 옛 항구
포트 벨
람블라스 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탁 트인 지중해를 바라볼 수 있는 부두인 포트 벨이 나온다. 독특한 디자인의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거대한 쇼핑센터가 보이고 다른 한쪽에는 요트가 정박해 있다. 다리 주변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데이트족들로 붐빈다.
몬주익 언덕에서 만나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역사
몬주익 지구
바르셀로나 북서쪽에 있는 언덕.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려 당시 마라토너 황영조가 금메달을 차지한 곳이기도 하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언덕을 향해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이 인근에 있고 그 앞으로는 분수 쇼로 유명한 매직 분수가 있다. 뒤쪽으로는 올림픽 공원이 이어진다. 군사박물관인 몬주익 성도 볼 수 있다.
파리의 개선문을 모티브로 한 곳
개선문
승리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벽돌 문. 파리의 개선문을 참조해 1889년 바르셀로나 엑스포를 기념해 세워졌다. 아랍풍의 아치형 문과 섬세한 조각이 인상적이다. 개선문 주변으로는 대형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친 다리를 달래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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