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겨울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7

날씨는 춥지만 예쁜 풍경이 곳곳에 펼쳐져 집에만 있기엔 아쉬운 겨울.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여행지에서 겨울을 느끼고 싶다면 이 가이드를 주목하자. 하얀 눈으로 뒤덮인 출사지부터 드라이브하기 좋은 겨울 바다까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겨울 여행지를 소개한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 겨울이면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도 겨울 왕국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이동해 '상제루'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보자. 정자 외벽부터 기와지붕까지 눈이 내려앉아 존재감을 뽐낸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 겨울이면 울창한 숲에 엄청난 눈이 쌓이며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눈꽃이 필 때 쯤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겨울 출사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운탄고도 백패킹'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는 중. 내리막길에서는 썰매를 타는 게 묘미니, 썰매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소백산 기슭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 2021년 ‘SNS를 빛낸 최고의 여행지’ 1위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여느 사찰과 달리 가파른 언덕을 따라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맨 꼭대기 바로 아래 위치한 광명전 7층이 하이라이트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굽이진 산길과 한옥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제 가도 훌륭한 전망이지만, 겨울에 눈까지 내리면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추위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곳을 찾는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수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노천온천, 액션스파, 테라쿠아 등 다양한 온천 시설을 갖췄으며 사우나까지 보유했다. 프라이빗한 시간을 원한다면, '프라이빗 스파룸'을 추천한다. 미리 예약은 불가하며, 당일 현장에서 예매해야 한다.

덕구 온천 리조트에 숙박 시, 온천 사우나와 스파월드 요금이 할인된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해, 겨울 바다를 감상할 최적의 방법. 바로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이다. 7번 국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부산에서부터 함경도까지 이어진다. 달리는 내내 멋진 겨울 바다의 풍경이 함께한다. 각 지역의 유명한 명소들도 지나니, 잠시 차에서 내려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일출 명소. 매년 새해에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수평선 끝자락에서 뜨는 해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낮에 간다면 드넓은 겨울 바다, 각종 조형물과 사진을 남기기 좋다. 조형물로는 거대한 '소망 우체통'이 대표적. 무엇보다 뚜벅이 여행자도 접근하기 쉬운 게 장점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경기가 열렸던 스키장. 발왕산의 산맥을 따라 짜릿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총 28면의 슬로프를 갖췄으며,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난이도도 다양하다. 그중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경기를 펼쳤던 '레인보우 코스'가 인기다. 스키 외에도 눈썰매장, 발왕산 케이블 카,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 등이 자리해 지루할 틈이 없다.